[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11월 신규 주택 판매가 예상밖으로 급증, 25년래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주택 <사진=블룸버그> |
경기 호조에 따라 주택 수요가 탄탄하게 뒷받침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22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신규 주택 판매가 17.5% 급증, 연율 기준 73만3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10월 62만4000건에서 급증한 동시에 월간 기준 1992년 1월 이후 최대 상승에 해당한다. 또 월간 주택 매매 건수 역시 2007년 7월 이후 10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지난달 신규 주택 매매는 9.1% 급증해 부동산 시장의 잠재 수요가 탄탄하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미국 실업률이 17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한편 3분기 성장률이 3.2%에 이르는 등 거시 경제 개선이 주택시장 호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부 지역의 주택 판매가 31.1% 급증했고, 남부 지역 역시 14.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부와 중서부 지역은 각각 9.5%와 6.5% 늘어나 전국 평균치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