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동맹군이 예멘의 인파가 붐비는 시장을 공습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2015년 예멘 수도 사나 공습 당시 모습 <출처=위키피디아> |
26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동맹군은 이날 사람들이 붐비는 예멘의 시장을 공습했다.
이번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사망자가 최소 25명 발생했으며 지난 48시간 사이 폭탄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0명을 넘어섰다.
국제 인권 단체들은 사우디 주도 동맹군이 지난 2015년 3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 뒤 시장, 병원, 민간 거주지 등에도 폭격을 가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예멘 내전은 당시 사우디가 이란에 우호적인 시아파 반군 후티의 확장을 막기 위해 참전하면서 본격화했는데, 지난 2년 동안 어린이 사망자만 1000여명이 발생했고 사망자 총수는 1만명을 넘어섰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