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민준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내년 2월부터 독일 본사에서 수입, 판매하는 중형세단 A6(2017년식)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평택항에 묶여 있는 A6(2015‧2016년식) 판매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28일 아우디코리아딜러사 등에 따르면 2018년 2월 초부터 A6의 소비자 공급 가격을 최대 20% 인하, 기본 사양인 A6 35 TDI Comfort는 6320만원에서 5056만원으로, 최고급 사양인 A6 35 TDI Quattro는 7200만원에서 5780만원으로 인하한다.
아우디코리아 딜러사들은 2019년 2월부터 9월까지 독일 본사에 남아 있는 2017년식 A6 물량을 모두 소진할 때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10월부터는 A6 풀체인지(완전변경)를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A6는 아우디코리아 전체 판매의 30%를 차지하는 모델로, 현재 독일에서 생산하는 차량은 4세대다. 독일 아우디본사는 2019년 2월 경 5세대 A6를 공개, 유럽과 미국을 시작으로 하반기엔 아시아에 판매할 계획이다.
아우디코리아 딜러사 관계자는 “원래는 2017년 10월부터 A6를 판매하려고 했는데 본사차원에서 시기가 미뤄졌다”며 “2018년 하반기 페이스리프트가 들어오는 건 확실하고, 그 전에 들어오는 물량은 할인하는데, 20%가 유력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A6 2017년식.<사진=아우디코리아> |
실제 아우디코리아 전시장에서는 2015년식 A6를 전시해두고 신차 상담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아우디코리아 홍보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확정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평택항에 있는 600여 대의 A6 재고 국내 판매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단, 아우디코리아 측은 현재 평택 재고차량에 대한 구매 대기자들이 많아 재고 처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선 평택항 재고분에 대해선 30% 할인 판매, 법인(중고차, 렌터카 등) 판매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10월 초 스포츠카 ‘R8’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본격 영업은 최근 환경부 배출가스 인증을 마친 ‘A4’와 ‘A6’,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7’이 출시돼야 가능한 형편이다. 아우디코리아는 해당 모델을 포함해 대형세단 ‘A7과 중형SUV ’Q5’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