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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시 12.8%…시너지 0.4%p 불과

기사등록 : 2017-12-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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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시 지지율 12.8%…민주당·한국당 이어 3위

[뉴스핌=조현정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추진중인 통합을 가정한 시너지 효과가 기존 정당 구도의 지지도에 비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7일 전국 성인 20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당·바른정당이 하나로 합칠 경우를 가정한 '신 정당 구도'에서 통합 정당의 지지율은 12.8%로 집계됐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47.4%, 자유한국당 17.8%에 이은 3위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이형석 기자 leehs@

통합 정당 지지율은 기존 정당 구도에서의 국민의당(6.8%)과 바른정당(5.6%) 지지율을 단순히 더한 12.4%와 비교해 0.4%p(포인트) 오른 것이다.

리얼미터는 "양 당 통합 시 이탈파 의원들이 정당 또는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3.5%의 지지를 받아 이탈표가 생길 것으로 전망하는 유권자들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내년 6월 13일에 열릴 지방선거에서 현재의 지지율보다 더 많은 득표를 할 가능성이 높은 정당을 묻는 질문에서는 민주당이 49.0%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신 정당 구도' 지지도에 대비해 2.8%p 높은 20.6%, 국민+바른 통합당은 11.1%, 국민+바른 이탈 정당은 3.4%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5.3%다.

각 당 지지층 대상으로 한 당 대표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선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74.6%를 기록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71.5%, 홍준표 한국당 대표(68.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65.4%), 이정미 정의당 대표(64.1%) 순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4만9436명에게 접촉해 최종 2029명이 응답, 4.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조사는 무선(80%)과 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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