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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8개주, 올해 최저임금 올린다

기사등록 : 2018-01-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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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11→11.50달러…메인, 9→10달러
"최저임금 7.25달러인데 고학력 비중 늘어"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18개주가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을 인상할 예정이다.

1일(현지시각)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워싱턴주, 메인주,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하와이, 뉴욕,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등 18개주가 최저임금을 인상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

워싱턴주의 새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11.50달러로 지난해보다 50센트 오른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워싱턴주는 2016년 승인된 투표 법안에 따라 향후 3년 동안 최저임금을 13.50달러까지 올린다.

메인주의 경우 최저임금이 시간당 9달러에서 10달러로 11% 오른다. 최저임금 상승폭이 가장 큰 것이다. 2016년 실시된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2020년 최저임금은 12달러까지 오른다.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하와이, 뉴욕, 로드아일랜드, 버몬트에서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최소 50센트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래스카, 플로리다, 미시간, 미네소타, 미주리, 몬태나, 뉴저지, 사우스다코타, 오하이오에서도 이보다 적지만 최저임금이 오른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수석 경제 보좌관이었던 재러드 번스타인은 미국에서 저임금 노동자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진 것이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번스타인은 "저임금 근로자들이 이전보다 고학력인 경우가 많아졌다"며 "많은 지역에서 최저임금을 조정하는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방정부의 최저임금이 시간당 7.25달러에 그치고 있어 주정부와 지방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 최저임금은 지난 2009년 이후 시간당 7.25달러에 머물러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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