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이더리움이 4일(한국시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뉴스핌=최원진 기자] 이더리움이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했다.
4일(한국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 표준시 오전 10시 5분 가상화폐 이더리움이 1045달러(한화 약 111만 2500원)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가상화폐 시총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은 2위를 지키고 있었지만 최근 리플이 크게 성장하면서 2위 자리를 뺏겼다. 리플은 지난 12월 말 처음으로 시총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인은 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감시하는 비영리 단체가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발전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두 개의 보조금 프로그램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찰스 헤이터 크립토 컴페어 최고 경영자(CEO)는 "이더리움 재단이 확장을 돕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더리움을 키우고 성장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더리움, 리플과 같은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의 성장함에 따라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약세해지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가상화폐의 시장 점유율은 3분의 1에 그쳤다.
이에 헤이터는 "투자자들이 거래를 재분배하면서 알트코인 시장이 연초부터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