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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칼둔 행정청장 내일 방한…문 대통령 만날 듯

기사등록 : 2018-01-0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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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비서실장 UAE 특사 의혹 풀릴지 주목

[뉴스핌=정경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의 최측근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오는 8일 방한한다.

칼둔 행정청장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달 UAE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와 면담할 때 배석했던 인물이다. UAE 원자력공사(ENEC) 이사회 의장과 아부다비 국영 투자공사인 무바달라 개발의 최고경영자(CEO)를 겸하고 있는, 모하메드 왕세제의 최측근 인사다.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사진=뉴스핌 DB>

칼둔 행정청장의 방한으로 임 실장의 UAE 특사 방문과 관련한 의혹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지난달 임 실장이 갑작스레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하면서, 그 배경을 놓고 각종 추측이 난무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에 UAE와의 관계가 나빠졌다거나, 이명박정부 때 UAE와 맺은 군사협력 관련 합의를 수정하려다 UAE 측의 반발을 불러왔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칼둔 행정청장의 이번 방한 기간 관련 의혹 해소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임 실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각각 칼둔 행정청장을 만날 전망이다.

청와대는 그간 칼둔 행정청장이 방한하면 임 실장이 UAE를 방문한 배경 등에 대한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해 왔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칼둔 행정청장 방한 일정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 왕정국가 특성상 사전에 공개하고 일정을 수행하는 문화가 아님을 이해해 달라"며 말을 아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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