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패션 브랜드 한섬에 대해 고성장세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 성장 모멘텀이 다소 위축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8일 신한금융투자는 보고서를 내고, 한섬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82.5%, 2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지난 1분기 중반 이후 연결 반영된 SK패션 부문 연결 효과로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할 거라고 관측했다.
다만 신한금융투자는 한섬이 지난해 국내 부문 성장세가 예상보다 높지 않아 4분기 실적 모멘텀은 위축이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겨울 히트 상품 군이 상대적으로 적어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사진설명) 런던패션위크에 진출한 한섬 덱케 <사진=한섬> |
2018년 연간 국내 한섬 부문의 매출액은 8128억원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섬의 원가율이 개선돼 영업이익은 1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2017년 예상 연간 영업이익은 824억원으로 일회성 비용에 대한 기저 효과는 8.5% 수준이다.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9%, 33.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한섬 목표가를 4만3000원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