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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 신화' 3인방 '퇴진', 스마일게이트에 지분 14% 양도

기사등록 : 2018-01-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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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방 지분율 12.02%로 축소
스마일게이트 지분율 20.89%→35.52%, 신규사업 탄력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애니팡 신화'를 일군 선데이토즈 창업자 3인방(이정웅·박찬석·임현수)이 사임과 동시에 스마일게이트홀딩스(대표 양동기)에 주요지분을 매각했다. 

선데이토즈(대표 김정섭)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지난 8일 선데이토즈 지분 140만주를 추가 매입하는 주식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시했다.

선데이토즈 CI

이번 계약으로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선데이토즈 지분율은 기존 20.89%에서 35.52%로 늘어났다.

주식 양도자는 '애니팡' 신화의 주역이자 선데이토즈 공동창업자인 이정웅·박찬석·임현수씨 3인이다. 양수도금액은 총 359억 8000만원이다.

개별 양도 주식수를 보면 이정웅 전 대표가 보유 주식 195만주 중 120만주를 처분했고, 박찬석 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37만 5000주 중 10만주, 임현수 전 최고서비스책임자(CSO)가 22만 5000주 중 10만주를 팔았다. 이로써 창업자 3인의 지분율은 기존 26.65%에서 12.02%로 줄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공동창업자 3인의 퇴진 및 지분 처분은 회사의 새로운 발전 계기를 만들기 위해 자리를 비켜주는 형태"라며 "신규 사업 투자 등에서 속도를 더 낼 수 있다. 게임 출시 일정 등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데이토즈 공동창업자 이정웅 전 대표 <사진=선데이토즈>

한편, 이정웅 전 대표는 지난 8일 사내 이사직을 포함해 모든 자리에서 사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선데이토즈의 각자대표 겸 개발 부문 총괄을 맡아왔던 이 전 대표는 회사 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공동창업자 박 전 CTO와 이 전 CSO도 이날 동시에 사임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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