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도요타가 올해 아마존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Alexa)를 신차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일 가전 전시회 'IFA 2017'에 꾸려진 아마존 알렉사 전시관 <사진=김겨레 기자> |
9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씨넷과 CNBC 등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렉서스 엔폼 앱 수트 2.0(Lexus Enform App Suite 2.0)과 도요타 엔튠 3.0 앱 수트(Toyota Entune 3.0 App Suite)를 장착한 신형에 알렉사를 도입할 예정이다.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소비자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이러한 소식을 밝힌 도요타는 2019년 출시될 모델들에도 알렉사가 추가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렉사를 탑재한 차량 운전자는 다양한 음성인식 기능을 차 안에서 즐기게 될 전망이다. 음악 재생과 날씨 정보 검색 등 기존의 음성인식 기능에서부터 집안에 조명을 켜거나 차고지 문을 여는 등 스마트홈 장비들과도 호환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운전 중 인근 상업시설을 검색해 방향을 알려주는 기능도 사용할 수 있으며, 원거리에서 다른 알렉사 기기를 통해 차량 시동을 걸거나 차문을 열 수도 있다.
아마존은 가정에서 나아가 직장에서도 알렉사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지난해에는 포드 차량에도 알렉사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