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을 유지하기 위해 실험장 서쪽 갱도에서 굴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북한이 지난 6차례의 핵실험 장소로 삼은 풍계리 위성 사진을 분석해 이 같은 진단을 내놨다. 38노스는 "작년 12월 한 달 동안, 실험 시설의 서쪽 입구에서 광산용 수레(mining carts)와 인력들이 목격됐고, 쌓아둔 폐석(spoil pile)도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또 서쪽 입구에서는 새로운 활동이 감지된 반면, 실험장 북쪽 입구는 "휴면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북쪽 입구는 북한이 최근까지 실시한 6차례의 핵실험 중 5번의 실험이 이뤄진 장소다. 38노스는 향후 핵실험 가능성이 있는 장소를 유지하기 위한 북한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38노스>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