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이랜드 그룹이 올해 상반기까지 유치하기로 한 1조원의 투자자본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이랜드 그룹에 따르면 이랜드는 지난 15일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3000억원의 투자 자본을 유치했다.
지난해 12월 29일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투자금 1000억원을 받은 데 이어 이번 달까지 총 4000억원을 유치한 것이다.
이제 올 상반기 목표액 1조원 가운데 남은 자본 유치금은 6000억원에 달한다.
이랜드는 지난해 유휴 부동산 매각, 계열사 매각 등을 꾸준히 해오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왔다.
400% 대에 달하던 부채비율은 올해 연결 기준 200% 초반대까지 줄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모던하우스와 티니위니 매각, 프리IPO를 통해 1차적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완료한 상태”라며, "올 상반기 중 1조원의 자본을 유치해 그룹 부채 비율을 최대 150%대까지 줄일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면서 올해에는 주도적인 입장에서 자본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시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재무적으로 건실한 체제를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