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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300도 견디는 '플립칩 LED 패키지' 양산

기사등록 : 2018-01-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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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광효율 '220lm/W' 확보…가격도 경쟁사 동급제품 대비 50%↓

[뉴스핌=양태훈 기자] LG이노텍이 조명용 LED(발광다이오드) 시장공략을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광효율을 갖춘 '플립칩 LED 패키지'를 출시한다.

LG이노텍(사장 박종석)은 18일 광효율 220루멘퍼와트(lm/W)를 확보한 '어드밴스드 플립칩(Advanced Flip Chip) LED 패키지'를 이달 말부터 양산한다고 밝혔다.

플립칩 LED 패키지는 칩의 전극을 연결선 없이 PCB(인쇄회로기판) 위에 부착한 광원이다. 단선 불량이 없고 방열이 뛰어나지만 그간 기술적인 한계로 고효율 조명 시장에서 요구하는 광효율 220lm/W를 구현하지 못해왔다. 이에 LG이노텍은 지난 2년간 소재·공정·설계 등의 LED 생산라인 전반의 변경과 6000시간의 강도 높은 품질 테스트 등을 거쳐 어드밴스드 플립칩 LED 패키지의 양산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왔다.

LG이노텍이 이달 말부터 양산하는 ‘어드밴스드 플립칩(Advanced Flip Chip) LED 패키지'. <사진=LG이노텍>

회사측에 따르면 어드밴스드 플립칩 LED 패키지는 섭씨 300도의 고온에서 밝기와 광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신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판매가격도 국내외 경쟁사의 동급 제품 대비 50% 낮아 가격경쟁력이 높다.

LG이노텍은 어드밴스드 플립치 LED 패키지가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에도 대응할 수 있는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미 국내외 주요 LED 조명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고객사가 특허 분쟁 우려 없이 모듈과 완제품의 제조·판매에 집중할 수 있도록 65건의 신기술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어드밴스트 플립 LED 패키지는 같은 전력을 공급해도 더 밝은 빛을 내고, 고온에서도 성능 저하가 없는 제품"이라며 "차량용 조명, 자외선(UV), 마이크로 LED 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언리미티드에 따르면 글로벌 프리미엄 조명용 플립칩 LED 패키지 시장은 지난해 5500억원에서 오는 2020년 7000억원 규모로 약 27%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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