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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뱅크, 은행-증권 통합 '하이브리드 계좌' 4월 내놓는다

기사등록 : 2018-01-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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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과 함께 하이브리드계좌 개발중
예금 이체 없이 곧바로 주식・펀드 매매 가능

[뉴스핌=이광수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K)뱅크가 계좌 하나로 은행 서비스를 받고 주식투자도 할 수 있는 '은행-증권 하이브리드(hybrid) 계좌'를 올 상반기에 출시한다.

19일 금융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3대 주주인 NH투자증권과 하이브리드 계좌 개발에 한창이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뱅크와 NH투자증권이 올해 4월 출시를 목표로 하이브리드계좌 개발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K뱅크는 2016년 준비법인 시절부터 NH증권과 하이브리드계좌를 준비해 출범과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은행 전산 시스템 안정화 등을 이유로 수차례 연기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 

하이브리드계좌는 케이뱅크에서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할 때 몇 가지 추가 절차를 거치면 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증권과 은행 계좌에 따로 가입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겠다는 목적이다.

고객이 케이뱅크에서 하이브리드계좌를 개설하게 되면 한 개의 계좌로 은행과 증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가령 기존의 은행 연계계좌와 달리 투자자금을 별도의 증권계좌로 이체할 필요가 없이 은행 예금으로 곧바로 주식이나 펀드 등을 매매 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케이뱅크는 NH증권과 '케이뱅크 펀드판매 시스템'의 구축을 함께하는 등 디지털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도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NH증권은 작년 모바일 증권 서비스 '나무(NAMUH)'를 출시하고 자체 로보어드바이저를 개발해 금융위 테스트베드를 통과하는 등 비대면 자산관리에 역량을 쏟고 있어 다양한 자산관리 상품을 케이뱅크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2017년 3분기 기준 케이뱅크의 고객수는 40만명, 누적 대출액은 6563억원이다. 현재 자본금은 3500억원으로 올해 1분기 안에 유상증자를 통해 500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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