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 = 민지현 기자 ] 스위스 은행 UBS가 작년 4분기 22억2000만프랑(약 2조4747억원)의 손실을 냈다. 미국 세제개혁으로 자산가치를 대규모 상각(write-down)한 여파다.
<사진=블룸버그> |
22일(현지시각)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UBS는 미국 세제개혁으로 약 28억7000만프랑의 이연법인세자산(deferred tax asset)을 상각했다고 밝혔다.
은행 측은 "세제개혁이 없었다면 6억4100만프랑의 순익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작년 실적이 전반적으로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UBS의 세르지오 에르모티 최고경영자(CEO)는 "재무 성과가 이전보다 더 나아졌다"며 "순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목표도 달성했다"고 말했다.
UBS는 작년 회계연도 배당을 기존보다 8% 증가한 주당 0.65프랑으로 늘릴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민지현 기자 (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