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태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약 9조원을 올레드(OLED) 생산라인에 투자한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3일 열린 2017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20년까지 대형 및 중소형 플라스틱 올레드 중심 중장기 투자 계획 하에서 올해 9조원 수준의 투자규모가 예상된다"며 "대부분 미래 준비를 위한 신기술에 집행, 재무구조를 고려해 합리적이고 엄정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사업전략 방향은 LCD는 고부가 차별화 제품에 집중하고, 생산혁신을 통해 OLED 사업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라며 "이번 CES에서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패널 채용이 고객(세트) 확대, 월페이퍼·CSO(크리스털사운드올레드)·롤러블 등 올레드만의 차별화 가치로 수요가 가파르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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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난해 연말 정부의 승인을 받은 8.5세대(G) 올레드 광저우 생산라인 가동도 차질없이 준비할 계획으로, 중소형 플라스틱 올레드는 생산성을 높이고 하반기 E6(파주)와 연계해 차세대 제품(폴더블)을 준비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자동차와 커머셜(사이니지) 등 신규 육성 사업도 자사가 보유한 차별화 기술(인터치)을 통해 시장 지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