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태훈 기자] 삼성SDI가 올해 국내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급성장을 전망했다.
삼성SDI는 23일 열린 2017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국내 시장은 2016년부터 신재생 정책과 연계, 상업용 ESS 촉진 요금제가 도입돼 시장이 고속으로 성장해왔다"며 "상업용 ESS는 올해 수요가 몰리고, 이후에는 성장세가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정부의 3020(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20%로 확대) 정책으로 ESS의 필요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전소 설립 등 보급계획이 확정되면 ESS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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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에서는 호주를 중심으로 ESS 시장의 성장을 예상했다.
삼성SDI는 "해외 선진국 시장에서는 ESS가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 특히 호주가 기본적으로 신재생 비중이 높다"이라며 "호주는 매년 100~200% 이상 성장하는 시장으로, 이외 북미·유럽 시장도 올해 약 50% 이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