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오는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올림픽을 선전장으로 이용하려는 북한의 계획에 맞불을 놓을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펜스 부통령이 북한의 선전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눈길을 끄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올림픽 선수단 파견과 남북 선수단의 개막식 공동 입장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올림픽 개최 전과 도중에 여러 인터뷰를 할 계획이다. 또 방한 길에 알래스카에 들러 미국의 국방 시설도 시찰할 예정이다.
남북이 국제 스포츠 행사 개막식에서 공동 입장하는 것은 11년 만에 처음이다.
최근 북한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의 남한 방문으로 한국이 들썩이고,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북한과 남한이 단일팀을 결성키로 한 데 대해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북한이 선전전에서 승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