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경하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무슬림 선수들을 위한 '할랄푸드 존'이 준비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케이터링 공식 후원사인 신세계푸드는 평창 선수촌 식당의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할랄 인증은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가공된 식품에만 부여되는 인증이다. 전체 선수단의 5%를 차지하는 무슬림 선수들은 이번 대회 중 자유롭게 할랄푸드로 식사할 수 있게 됐다.
평창선수촌 식당 할랄푸드존은 지난 15일 KMF(한국이슬람교중앙회)의 엄격한 현장실사를 통과했다. 통과를 위해 이슬람 율법에서 금지하는 돼지고기를 메뉴에서 제외함은 물론 별도의 조리, 세척공간을 두는 꼼꼼한 준비를 거쳤다.
20여종의 할랄푸드를 24시간 동안 운영하기 위한 할랄 전문 요리사를 말레이시아에서 직접 초청해 운영하는 것도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물류부터 식자재 보관, 조리, 배식 등에 별도 관리 시스템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다양한 문화와 종교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할랄푸드 존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에 뛰는 무슬림 선수들을 위한 할랄푸드 존을 선보인다. <사진=신세계푸드> |
[뉴스핌 Newspim] 민경하 기자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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