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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선물 투자자들, '매수'로 돌아서

기사등록 : 2018-01-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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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계약 1142개…매도 계약의 2배
한주 전 매도 계약 4배에서 급격히 선회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29일 미국 비트코인닷컴(Bitcoin.com)은 상품거래위원회(CFTC) 자료를 인용,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매수(롱)' 계약이 지난주에 1142개, '매도(숏)' 계약은 518개였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선물 매수(파란색) 및 매도(빨간색) 계약 수 <자료=CFTC>

'매수' 계약 수가 '매도' 계약보다 2배 이상 많았던 셈이다. 한 주 전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매도' 베팅이 '매수'보다 4배 많았던 것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암호화폐 관련 블로그 에버코인의 칼럼니스트 미코 마쓰무라는 "비트코인 선물 트레이더들 대부분은 가격 움직임을 지켜보는 '투기자'일 뿐"이라며 "이들은 선물 가격의 낙폭이 제한적인 것이 저가매수 기회를 좇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가치를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힘이 없다"며 "이들은 비트코인 가치가 '제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중요한 사실을 놓치고 있다"며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람들과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졌을 때 저가매수하려는 사람들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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