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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오프라인 입장권 판매, 운영 시스템이 아쉬운 이유

기사등록 : 2018-01-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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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오프라인 입장권 판매가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돼야한다는 지적이다.

외국인들이 들어오는 관문인 인천공항 현장 판매소에는 운영 시간, 경기 일정 등 자세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아쉬움을 안기고 있다. 특히 문이 닫혀 있는 시간대에는 내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티켓 판매 시간, 온라인 판매 안내 등의 공지가 전혀 없는 상태이다.   

인천공항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소는 입국장이 위치한 1층 8번 게이트 옆에 위치해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되지 않는다. 

인천공항에 위치한 오프라인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처에는 운영시간 및 요일 등이 표시돼 있지 않은채 문이 닫혀있다. <사진=김유정 기자>

인천공항에서 만난 한 여행객은 “공휴일 및 주말에 인천공항 및 각 기차역 등지에 이용객이 더 많은데 그 시간에는 운영하지 않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면 직장을 다니는 일반 이용객은 구매할 수 있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이 입국을 많이 하는 인천공항에 상대적으로 표가 있을 것으로 보여 입국하는 길에 와서 구매하고 싶은 티켓의 구매 여부를 묻고 싶었지만 부스 바깥에는 이용시간 및 운영 요일이 적혀 있지를 않아 조금 기다리다가 발길을 돌리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이 주말이나 평일 저녁 등의 시간대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출국을 하는 내외국인은 인천공항 현장 판매소에서 입장권 구매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싶어도 운영 시간 등 자세한 안내사항이 표시되지 않아 직접 콜센터나 홈페이지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안내판에는 구매후 혜택에 관한 내용만 담겨 있다. <사진=김유정 기자>

하지만 이마저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공식 판매 홈페이지 구매안내 코너에는 예매처의 위치 및 자세한 사항은 표시돼 있지 않고, 대신 공지사항 코너에 위치 및 운영시간이 올려져 있다. 또한 공지 날짜도 2018년 1월 15일로, 지난해 11월 1일 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된지 2달 이상이 지난 시점이다. 

뿐만 아니라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하고 싶어도 문의량이 많다고 저절로 끊기는 시스템으로 운영돼 입장권에 대한 문의를 하려면 수십번 전화 연결을 해야 한다.

<위>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구매안내 <아래> 1월 15일에 공지된 오프라인 판매처 위치 <사진=평창동계올림픽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은 1차 온라인 추첨식 판매, 2차 온라인 일반 판매, 3차 오프라인 판매로 진행돼 지난 11월 1일부터는 메인티켓센터인 서울시청, 강릉시청, 강원도청에서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11월 3일부터는 인천/김포공항, 11월 6일부터는 서울, 용산, 영등포, 수원, 청량리, 동해, 제천, 대전, 천안아산, 익산, 광주송정, 목표, 순천, 여수, 영주, 부산, 울산, 동대구, 마산 등의 기차역에서 판매 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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