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대우건설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자로 호반건설을 선정했다. 산업은행은 오는 31일 오전 이 같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안건 이사회를 열고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는 내일 오전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당 인수가는 7600원~77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당 인수가액으로 환산하면 1조6000억원대다. 앞서 호반건설은 본입찰에서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 중 우선 40%만 인수한 뒤 10.75%는 3년 뒤 매입하겠다고 제안했다.
앞서 산은은 당초 26일 우선협상자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관련 서류 검토 등을 이유로 연기했다.
한편 산은은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우건설 지분을 주당 1만5000원에 인수했다. 주식인수와 유상증자에 산은이 투입한 금액만 총 3조2000억원에 달한다.
대우건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