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태훈 기자] 삼성전자가 31일 주식액면분할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노희찬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이날 열린 2017년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삼성전자 이사회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50대1의 액면분할 시행을 결의했다"며 "(주주들은) 2018년부터 대폭 증대되는 배당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CI=삼성전자> |
또 "그동안 삼성전자의 주가가 고액이라서 매입이 부담된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됐다"며 "지난해 삼성전자의 주가가 실적 개선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이런 의견이 더욱 증가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액면분할을 실시할 경우, 보다 많은 분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올해 액면분할이 투자자의 저변 확대와 유동성 증대효과 등 주식 거래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기업가치 증대에도 기여, 앞으로도 삼성전자 경영진은 회사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