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1-31 19:43
[ 뉴스핌=성상우 기자 ]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일본 자회사 '라인'을 통해 일본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한다.
네이버는 일본 내 자회사인 '라인주식회사(라인)'를 통해 설립한 손자회사 '라인파이낸셜'이 최근 일본 금융청에 가상화폐 교환업자 등록을 신청한 뒤 현재 심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라인파이낸셜은 라인이 지난 10일 출자해 설립한 금융 서비스 전문 법인이다. 자본금은 50억엔(약 493억원)이며, 현 라인 대표인 이데자와 타케시가 대표를 맡았다. 일본 금융 당국의 승인이 나면 라인파이낸셜은 일본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사업을 할 수 있다.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30일 이와 관련, 라인이 일본 사업을 시작으로 홍콩과 룩셈부르크에서의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네이버측은 이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사를 통해 장기적으로 일본 최대 메신저 앱 '라인(LINE)'에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 대출, 보험 등 다양한 금융 관련 서비스를 접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라인은 지금까지 메신저 서비스를 전개하며 쌓아온높은 수준의 보안을 비롯, 블록 체인 기술 등의 연구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