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성상우 기자 ] 삼성SDS(대표 홍원표)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 순조로운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 9조2992억원, 영업이익은 731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7%, 영업이익은 16.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417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늘었다.
삼성SDS 실적 <자료=금감원 전자공시> |
4분기만 보면 매출은 2조 4666억원, 영업이익 2065억원이다. 각각 전년대비 6.8%, 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늘었다.
회사측은 솔루션·클라우드 부문과 물류BPO 사업이 지난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스마트팩토리 등 솔루션 사업확대가 IT서비스 부문 성장을 이끌었고, 물류BPO사업은 4분기 성수기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매출액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IT서비스 사업에서 스마트팩토리·인공지능(AI) 및 분석·클라우드·솔루션 등 4개 전략사업에 집중한다. 자체 물류플랫폼 '첼로'를 활용, 전자상거래 시장을 신규사업으로 키우고, 블록체인 기술을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플랫폼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섬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금을 지난해 750원에서 167% 증가한 주당 2000원으로 승인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