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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동의 보험 X-ray] 자차보험료, 삼성화재 가장 저렴

기사등록 : 2018-02-0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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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다모아 비교...대형사가 중소사보다 보험료 싸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5일 오후 3시1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승동 기자]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손해보험사의 자기차량손해담보특약(이하 자차특약) 보험료를 조사한 결과 삼성화재가 가장 저렴했다. KB손보, 현대해상, DB손보 등 대형사의 보험료도 싼 축에 들었다. 반면 중소형 보험사의 자차특약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비쌌다. 

자차특약은 가입자 본인의 차량 손해를 보상한다. 차량가액이 높을수록 보험료도 비싸지는 것이 특징이다. 수입차량의 자동차보험료 중 80% 이상을 자차특약이 차지하기도 한다.

◆ 자차보험료, 삼성화재 KB손보 롯데손보 순

뉴스핌이 5일 보험다모아의 온라인 개인용자동차보험 비교 시뮬레이션을 통해 11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료 및 자차보험료를 산출했다. 2000cc 중형차(차량가액 1000만원), 가입연령 38세 이상(30세 연령특약), 3년 무사고, 부부한정, 남성 기준이다.

삼성화재 애니카다이렉트의 자차보험료가 가장 저렴했다. 1000만원의 차량 손해를 보상받기 위해서 7만7770원의 보험료를 내면 됐다. 이어 KB손보(8만8040원), 롯데손보(9만2550원), 현대해상(9만7920원), DB손보(9만9630원) 순이었다. 빅4 손보사가 자차보험료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자차보험료가 가장 비싼 곳은 AXA손보(13만3390원)로 가장 저렴한 삼성화재 대비 5만5620원(71.5%) 비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경험위험률에 따라 자차보험료를 산출한다”며 “삼성화재가 보유한 위험률이 경쟁사들보다 낮기 때문에 보험료도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차량가액이 높아질수록 보험료에서 자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다”며 “차량가액이 2억원 이상인 고급외제차의 경우 자차보험료 비중이 전체의 80%를 초과한다”고 말했다.

◆ 자차 보험료 이외 다른 것도 살펴야

전체 보험료를 중심으로 보면 롯데손보(40만4230원)가 가장 저렴했으며 흥국화재(41만5170원)가 뒤를 이었다.

DB손보(42만9270원), 삼성화재(43만2440)원, 현대해상(44만3130원), KB손보(44만3130원) 등 대형사들은 나란히 3위부터 6위를 차지했다. 가장 저렴한 수준은 아니지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셈.

중소사인 더케이손보(46만1580원), 메리츠화재(48만4820원), MG손보(52만1380원), AXA손보(52만2670원), 한화손보(52만7000원) 등은 대형사보다 보험료가 비쌌다.

다만 자동차보험은 자녀할인특약, 마일리지특약, 안전장치특약 등 각종 할인특약이 있고 각 보험사마다 전략적으로 연령대나 차종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보험다모아의 시뮬레이션은 대략적인 보험료만 확인 가능하다. 따라서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는 게 현명하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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