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던 정 전 의원은 서울시장 혹은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나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온 몸을 던져 지켜내겠다"며 민주당 복당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20대에 처음 발을 내딛었던 민주화운동 정신, 초심으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며 "민주당이 가고자 하는, 문재인 정부가 이루고자 하는 시대정신을 지키고 실천하는데 당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아직 복당 심사가 남아있는데다가, 당 지도부와 6.13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 보다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서울시장 후보 당내 경선에 출마할지 혹은 서울 지역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지도 아직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일하게 사면된 정치인으로서 바로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청와대가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내가 어떻게 쓰일지, 당 지도부와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7일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복당 선언을 했다.<사진=김선엽 기자> |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