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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낙폭 과대 7대 주식 '주목'

기사등록 : 2018-02-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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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EPS 12% 넘가 증가 예상돼
애플, 주주환원 매력…버라이즌 세제개혁 수혜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3%에 근접해지면서 뉴욕 증시가 급격히 출렁이고 있다. 그러나 투자에 있어서는 이를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삼아야 한다.

막상 개별 종목을 보면 주가는 떨어졌으나 순익이 증가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는 ▲DR호튼 ▲델타항공 ▲버라이즌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 ▲스타벅스 ▲애플 ▲넥스트에라 에너지 등 7대 종목이 낙폭과대 종목이라고 소개했다.

<자료=팩트셋(배런스 재인용)>

스타벅스(종목코드: SBUX)는 지난달 발표했던 분기 순익이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은 전망에 다소 못 미쳤다. 동일 점포 매출도 증가율이 2%에 그치면서 월가 예상치였던 3%를 밑돌았다.

스타벅스는 중국 대륙 매장에 대한 통제권을 100% 획득했다. 내년에는 중국 지역이 스타벅스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할 예정이다. 동일 점포 매출이 미국보다 중국에서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향후 성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앤드류 찰스 코웬 앤 코 애널리스트는 스타벅스 주당순익(EPS)이 향후 12% 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종목코드: AAPL)은 순익 전망치가 작년 이후 8% 증가했으나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아이폰X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이폰X 주문이 부진했다는 것은 그 다음 모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애플 경영진은 부채로 자금을 조달하는 동시에 회사 내 현금을 주주환원에 쓰겠다고 했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자사주매입과 배당에 1250억달러를 지출하면서 주가 부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지난 5년간 애플 주가 추이>

버라이즌(종목코드: VZ)은 세제개혁으로 수혜를 입을 종목이다. 버라이즌은 순익이 올해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 중 16%포인트(p)는 세제개혁에 따른 증가폭으로 관측된다.

현재 버라이즌의 배당수익률이 4.7%로 높기 때문에 추후 배당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버라이즌은 예상 주가수익배율(PER)이 11배로, S&P500지수보다 35% 할인돼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있다는 평가다.

미국 최대 주택건설업체 DR호튼(종목코드: DHI)은 예상 PER가 15.9배에서 11.3배로 올 들어 29% 하락했다. 미국 모기지 금리가 상승할 경우 주택 수요가 줄어들면서 DR호튼 주가에도 부정적 영향이 생길 것이라고 투자자들이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월가에서 DR호튼의 향후 주당순익 증가율을 두자릿수로 예상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현재 DR호튼의 PER는 지나치게 낮다는 평가다.

배런스는 "모기지 금리가 오르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며 "이는 경기 회복을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에, DR호튼에 호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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