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국가정보국의 댄 코츠 국장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 위협에 대한 결단의 시간이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지난 11월 29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사진=북한 노동신문> |
그는 올해 북한이 미사일 테스트를 추가로 강행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이 같이 말했다.
13일(현지시각) 코츠 국장은 미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 허락된 시간이 거의 소진되고 있다”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결단을 내려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목표는 평화적인 해결이며, 이를 위해 북한에 다양한 각도로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미국은 북한이 올해도 미사일 테스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정 부분 진정됐지만 미국 정책자들 사이에 강경한 발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외신들은 북한의 남북 정상회담 제안 역시 핵 프로그램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부에서는 정상회담 움직임이 북한을 고강도로 압박한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는 당혹감을 느낄 것이라고 해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