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나은경 기자] 김상균 전(前) 부이사장이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새 이사장이 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김상균 전 부이사장(62·사진)이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상균 신임 이사장은 형식적인 취임식을 생략하고 직원들을 직접 찾아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사내 게시판에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최고품질 철도서비스 제공 ▲부정·부패 척결 ▲철도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경영의지를 담은 취임사를 공개했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고객만족 경영으로 내부고객 만족이 외부고객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후손들까지 안전하고 튼튼한 철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철도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철도시설공단 존립위기를 자초하는 부정과 비리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사장과 임직원, 협력업체가 삼위일체가 돼 부패방지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1978년 국가기술고시에 합격해 이듬해부터 철도청에서 근무했다. 이후 건설교통부 철도국장과 국토해양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역임하는 등 약 30년간 철도분야에서 근무해왔다.
김 이사장은 취임 직후 설 명절 대 수송기간 중 국민들이 철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진발생지역 경북 포항과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강원 평창·강릉 지역 주요 철도현장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