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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통신장애 없다"...이통3사 명절 비상체제 돌입

기사등록 : 2018-02-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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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휴게소·터미널 등 인파 몰리는 곳에 장비·인력 투입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동안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일제히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주요 고속도로 및 휴게소, 버스 터미널 등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 네트워크 장비와 인력을 총 투입, 트래픽 장애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14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설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설 연휴를 맞아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사진=SKT>

우선 SK텔레콤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고객들의 이동경로 및 트래픽 등을 고려한 전국 단위의 맞춤형 '특별 소통 대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비상근무 인력 2300명을 투입한다.

SK텔레콤 측은 이용자들의 귀성길 미디어 시청량이 대폭 늘어 데이터 사용량이 최대 5.1페타바이트(PB)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기가바이트(GB) 용량의 초고화질(UHD) 영화를 약 268만 편 내려 받을 수 있는 용량이다.

또, 성묘 인파가 많은 14일엔 고속도로 및 공원 묘지 등에는 최대 3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 공원묘지, 대형마트, 터미널 등 고객들이 몰리는 지역 인근 기지국 용량을 최대 3배로 추가 증설했다. 고속도로 및 국도의 상습 정체 구간과 주요 휴게소에도 이동기지국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 및 휴게소, 고속버스 터미널, 고속철도 역사, 공항 등 총 637개 지역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하루 평균 3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들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지역에 구축된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 8661곳과 3세대(3G) 통신 기지국 1378곳을 24시간 관제하고,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하며 비상상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설 연휴를 노린 대규모 스미싱 공격에도 대비한다. 실시간 감시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해 '평창동계올림픽 관람권 증정 이벤트' '설날 선물 택배'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유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모니터링 한다는 방침이다.

KT가 설 연휴를 맞아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사진=KT>

LG유플러스도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18일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설 당일 고속도로 와 국도 등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평시 대비 111% 이상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해당 지역의 시스템 용량을 평시 대비 최대 3배까지 추가 증설해 트래픽 분산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 및 주요 휴게소 등 상습 병목 정체 구간 위주로 이동기지국도 운영한다.

명절 특성상 특정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및 통화량 증가로 인한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상시의 2배 수준으로 현장요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정용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지정용 상무는 "설 연휴 기간을 맞이하여, 더욱 더 철저한 네트워크 품질 관리와 실시간 감시 체계를 강화해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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