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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설 연휴 美 금리 상승 영향 '약세'

기사등록 : 2018-02-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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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10년 입찰 결과 주목

[뉴스핌=이수진 기자] 국내 채권 시장이 설 연휴 동안 오른 미국 채권 금리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코스콤>

19일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오후 1시45분 현재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3.5bp(bp= 0.01%) 상승한 2.566%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수익률은 4.3bp 오른 2.806%로 집계됐다. 국고채 20년물 수익률은 3.5bp 상승한 2.762%, 국고채 30년물 수익률은 3.7bp 오른 2.722%를 나타내고 있다.

3년 국채선물(KBFA020) 가격은 107.56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오후 1시45분 현재 107.55로 전 거래일보다 8틱 떨어졌다. 10년 선물은(KXFA020)은 119.04에서 출발해 현재 전일보다 37틱 내린 118.95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2487계약, 10년 선물을 1600계약 순매수했다. 은행은 3년 선물을 3400계약 순매도했고, 10년 선물을 2166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약세에는 미국 채권 금리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미 국채 금리는 미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설 연휴 전보다 4.92bp 오른 2.8777%를 기록했다.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7.74bp 상승한 2.1894%를 기록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설 연휴 동안 CPI를 포함한 미국 주요 심리 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금리가 오르고 있다”며 “이날 국고채 10년물이 입찰에서 2.810%로 낙찰돼 이에 따른 금리 변동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진 기자 (sue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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