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베네수엘라 정부가 원자재 기반 암호화폐 '페트로(petro)'를 사전 판매한다. 정부가 주도해서 암호화폐를 파는 것으로는 세계 최초다.
페트로 로고 <사진=위키피디아> |
19일(현지시간) RT통신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다음달 19일까지 3840만페트로를 사전 판매할 계획이다.
총 발행 물량은 1억페트로인데 그 중 38.4%를 특정 집단에게 먼저 파는(private sales) 것이다. 나머지는 공개 매각(public sale)될 예정이다.
페트로 가치는 베네수엘라의 석유, 천연가스, 금, 다이아몬드 등 원자재 매장량을 통해 담보된다.
베네수엘라는 미국 경제제재로 '디폴트' 위기를 맞은 가운데 페트로 판매를 통해 경제 혼란을 극복하려 하고 있다.
앞서 베네수엘라 당국은 카타르, 터키 등 중동 국가들과 유럽, 미국에서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