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정부가 에너지 안보를 확립하고 향후 10년 내 에너지 순수출국 지위에 오르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료가 강조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댄 브루에트 미국 에너지부 차관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석유위크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브루에트 차관은 "미국은 역사적 에너지 혁명의 한가운데에 있다"며 "미국은 이미 천연가스 수출국이며, 향후 10년 혹은 그보다 빠른 시일 내 에너지 순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에너지 독립 뿐만이 아니라, 에너지 지배를 뜻한다"며 "완전한 에너지 안보를 확립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원유 생산량 추이 <자료=에너지정보청(EIA)> |
미국은 최근 에너지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과 셰일혁명으로 원유 생산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작년 말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1970년대 초 이후 처음으로 일일 1000만배럴에 이르렀다. 현재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보다 많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