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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글로벌 IT 기업에 매출 과세 검토...페이스북·구글 긴장

기사등록 : 2018-02-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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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아닌 매출에서 과세하는 세법"

[뉴스핌=최원진 기자] 영국에서 페이스북과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에 더 높은 세금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B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사진=블룸버그>

영국의 경제 정책 당국은 의원들이 페이스북, 구글 등 IT 대기업에 수익 대신 매출에서 세금을 부과할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이 매체에 알렸다. 법안이 통과되면 기업들은 영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업의 크기에 따라 비례적으로 세금을 내, 결과적으로 더 많은 세금을 내게 된다.

유럽 당국은 수개월 동안 IT 대기업들에 더 높은 세금을 부과할 생각을 고려해왔다.

멜 스트라이드 영국 재무부 재정장관은 BBC에 "현재 그들은 영국에서 매우 중요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주로 많은 사용자가 이들의 디지털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소셜미디어 플랫폼, 소셜커머스, 인터넷 검색 엔진 등으로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 그러나 현 세금 제도는 이들 행위에 공정한 과세를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BBC에 따르면 세법 변화에 관한 발표는 이르면 내달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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