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하루 연차휴가를 쓰고 관저에서 휴식을 취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오늘 하루 연가를 냈다"며 "출근하지 않고 관저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올해 들어 연차휴가를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연말까지 연차휴가 14일 중 8일을 썼다.
청와대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정상회담 등으로 문 대통령이 2월 들어서부터 주말 내내 업무를 봐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참모진 건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침 예정됐던 비공개 티타임회의도 취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한편 문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에게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통령 지시로 청와대 직원들에게 패럴림픽 관람과 응원을 당부했다"며 "청와대 직원들이 패럴림픽 관람 또는 관련 업무를 볼 때는 공무로 인정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란 언급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에 현장학습 제도가 있다"며 "현장학습 계획 세워서 업무에 도움되는, 그런 제도를 활용하는 한편,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 성원을 보태는 데 도움이 되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