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정부가 이동통신3사 CEO와 스페인에서 간담회를 열고 5G 상용화 전략을 논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8’에서 현지시간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10시)에 이통3사 CEO와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함께 MWC에 불참한 황창규 KT 회장을 대신해 윤경림 부사장이 참석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5일 이통3사 간담회에서 5G 통신망 조기 구축 및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한 협력 강화를 논의한바 있다. 이번에는 정부와 기업이 상용화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 및 일정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과기정통부> |
정부는 전파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6월 5G 주파수 경매 추진과 통신비 인하실적을 재할당 산정시 고려하는 방안과 취약계층 요금감면 시 전파사용료 감면 등이 가능해진다.
또한 효율적인 5G망 구축을 지원하조가 통신사와 협의해 공동구축 활성화, 설비제공 확대 등을 포함한 설비제도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개선방안 및 관련 고시 개정안을 3월중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상용화 시점에 관련 단말 및 장비가 공급될 수 있도록 개발 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기술기준 개정도 추진한다.
유영민 장관은 간담회에서 5G 조기 상용화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국내 산업 전반에 파급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간의 상생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