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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북대화 노력 무시하고 대립 요구하면 확실하게 대항할 것”

기사등록 : 2018-02-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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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북한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군축회의에서 새로운 대북 제재를 발표하는 등 압박 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는 미국을 다시 한 번 견제했다.

28일 NHK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열린 군축회의에서 강경화 외무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가 실현됐지만 현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대북 압박을 계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북한의 한태성 유엔 군축회의 대사는 “한국은 대북 압박에 효과가 있다고 지금도 착각하고 있다”며 “핵·미사일 개발은 미국의 적대 정책과 핵 위협에 대항하기 위한 자위 수단”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이 남북대화 노력을 무시하고 대립을 요구한다면 우리는 확실하게 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로버트 우드 대사는 “평창올림픽에서 펜스 부통령과의 회담 기회를 직전에 취소한 것은 북한이다”라고 반론하며,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응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최대한의 압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로버트 우드 유엔 군축회의 대사.<사진=뉴시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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