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인도 뉴델리에 있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가나(Gaana)에 대규모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2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 |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텐센트가 감마 가나(Gamma Gaana)에 1억1500만달러(약 1245억원)를 투자하고, 여기에 타임스 인터넷이라는 인도 미디어 기술 업체도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텐센트와 가나, 타임스 인터넷은 사안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텐센트는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사업을 장악해 가고 있다. 작년에는 미국의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와 주식 스왑 계약을 맺으면서 유럽과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 진입했다. 텐센트는 동남아시아에 있는 죽스(Joox)라는 업체도 소유하고 있다.
가나를 비롯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돈을 잃는 사업이다. 그런데 텐센트는 인도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한편 인도는 중국과 미국의 인터넷 업체들의 접전지가 되고 있다. 아마존은 텐센트가 투자한 인도 전자 상거래업체 플립카트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인도 음원 스트리밍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