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센추리 알루미늄의 마이클 블레스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 덕분에 투자와 고용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블레스 <사진=블룸버그> |
2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마이클 블레스 CEO는 켄터키 공장에 1억달러를 투자하고 추가 고용도 300명 이하 선에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US 스틸과 아르셀로 미탈, 누코르, JW 알루미늄, 센추리 알루미늄 등 10여명의 철강 및 알루미늄 기업 경영진들을 백악관으로 초청, 다음주 중 수입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블레스 CEO는 관세 부과에도 알루미늄 관련 제품의 가격은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레스 "알루미늄 값이 3년 전 40% 떨어졌을 때, 제품 가격을 내린 업체는 극히 일부였다"며 "이번 관세가 가격에 미칠 영향도 예상보다 작을 것이다. 관세로 인해 미국 내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알루미늄 업계의 계산에 따르면 관세 충격이 소비자들에게 전부 전가돼도 6개 팩으로 이뤄진 맥주 값은 1.5센트 오르는 데 그칠 것"이라며 "소형 자동차 값은 35~36달러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