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신설법인 설립이 월간 기준 처음으로 1만개를 넘어섰다. 수출 호조세 지속과 법인등록일수 증가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중소벤처기업부가 6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신설법인은 전년동월대비 24.5%(1977개) 증가한 1만41개로, 월간 기준 처음으로 1만개를 넘어섰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
중기부 관계자는 "이와 같은 신설법인 증가는 수출 호조세의 지속, 법인등록일수 2일 증가 등의 요인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1월 신설법인은 전월 대비 16.5%(1419개) 늘어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1월 신설법인의 업종별 비중은 도매 및 소매업(2206개, 22.0%), 제조업(1853개, 18.5%), 건설업(1187개, 11.8%), 부동산업(926개, 9.2%) 순으로,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130.1%), 도·소매업(↑34.3%), 정보통신업(↑33.5%) 등이 전년동월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법인 설립이 증가한 가운데 강원(↑46.9%), 광주(↑42.6%), 전남(↑44.5%) 등의 지역에서 전년동월대비 크게 증가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수원) 신설법인은 5944개(59.2%)로, 전체대비 비중은 전년 동월보다 소폭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40대(3546개), 50대(2731개)가 전체 법인 설립의 60% 이상을 차지했으며,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은 50대(↑628개), 40대(↑540개) 순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법인이 지난해 1월에 비해 469개(↑23.4%) 증가한 2477개(24.7%)로, 전체대비 여성 법인의 비중은 0.2%포인트(p) 감소했다. 남성 법인은 7564개(75.3%)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