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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 대선 개입은 했지만 투표에 영향 없었다"

기사등록 : 2018-03-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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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다른 국가들"이 2016년 대선 개입을 한 일을 인정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우리 선거에 개입했지만, 어찌 됐든 투표 결과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사이에 공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하지만 분명 다른 나라와 개인들이 간섭은 있었을 것"이라며 러시아 뿐 아니라 제3자도 대선에 개입했다고 시사했다.

트럼프는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날까 걱정되냐"란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그들이 하는 모든 일에 대응할 것이다. 우리는 매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어떤 식으로든 우리의 투표 체계가 타협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한 태도를 보였다.

끝으로 그는 2020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 대해 "우리(공화당)는 아직 공적을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올해 중간선거와 2020년에 있을 대선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중간선거는 오는 11월, 다음 대선은 2020년에 실시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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