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지현 기자]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통화긴축을 앞당길 수 있다고 시사한 것으로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사진=블룸버그> |
그는 "연준의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 목표를 유지하고 완전고용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해외 경제의 강한 성장세와 감세정책 효과, 증가한 소비 지출을 언급하며 "미국 경제 성장에 역풍으로 작용했고 지난해 정책을 압박했던 요인들이 현재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현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이와 같은 그의 발언은 미국 경기에 대한 그의 시각 변화를 보여준다. 2014년 연준에 합류한 이후 그녀는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사로 평가받아왔지만 이날 연설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매파적인 발언을 보인 것.
그는 "가장 눈에띄는 변화는 미국의 재정정책 입장이 규제로부터 완전고용에 가까운 실질적인 경기 부양책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추정치를 언급하면서 브레이너드는 감세정책이 올해와 내년에 걸쳐 미국 경기를 0.5% 성장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