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백악관이 국가안보 차원에서 캐나다와 멕시코 등 일부 국가에 수입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가 면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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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멕시코, 캐나다, 그리고 일부 국가가 국가 안보를 근거로 면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세 부과 조치가 면제되는 '일부 국가'에 한국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번주 안에 세부 이행 계획을 담은 대통령 행정명령 서명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세 면제 여부는 안보 상황에 따라 국가별로 다 다를 것(country-by-country)"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수출국에 일괄적으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다소 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을 비롯한 철강 수출국들은 미국에 막판 로비를 벌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모든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