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지현 기자] 12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의 정치 리스크가 부각됐지만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12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자료=블룸버그> |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1.65% 상승한 2만1824.03엔에 마감했다. 토픽스는 1.51% 상승한 1741.30엔에 장을 마쳤다.
일본 현지 언론은 재무성이 사학재단 모리토모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입 의혹과 관련한 문서 조작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사임할 것이란 관측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오후 아소 재무상이 사임 의사가 없음을 밝히자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업종별로는 기술 수출주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도쿄일렉트론이 3.13% 상승했고 도요타와 스미토모미쓰이금융그룹은 각각 2.45%, 2.43% 상승했다. 니콘 기업은 1.5% 상승했고 캐논은 2.0% 올랐다.
중국 주요 증시는 양회(兩會 정치협상회의 및 전국인민대표대회) 정책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59% 상승한 3326.70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은 0.46% 올라 4127.6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 1.17%오른 1만1326.27포인트에 마감했다.
특히 이번 양회에서는 최첨단 기술기업 A주 상장을 장려하는 움직임이 제기되면서 관련 업종의 강세가 이어졌다. 첨단 기술분야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기술주 중심의 선전과 창업판 지수는 1% 넘게 올랐다.
홍콩 증시도 상승세다. 항셍지수는 1.93% 상승한 3만1594.33포인트에 마감했다. 중국 기업지수 H지수는 2.14% 상승한 1만2697.3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26% 상승한 1만1002.10포인트에 마감했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