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의 키이스트·FNC애드컬쳐 지분을 인수 공시 시점을 전후해 나타난 주가 급등락과 관련, 금융당국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거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에 나섰다.
16일 금감원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SM엔터가 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주가가 오르고 거래라 늘었다는 문제가 제기돼 관련 내용을 모니터링중"이라며 "조사에 돌입한 단계는 아직 아니며 의심되는 정황을 살펴보기 위해 모니터링을 시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SM엔터테인먼트는 개장 1분전인 8시 59분 키이스트워 FNC애드컬처 지분을 인수한다는 공시를 발표했다. 하지만 발표 하루전인 13일 키이스트 주가는 20.21% 오른 28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공시가 나온 14일에는 장중 한 때 10.05%까지 올랐다가 종가 기준 6% 내린 271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도 공시 발표 하루 전인 13일부터 급격히 늘었다.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주요 정보를 이용해 금융거래에서 이익을 얻을 경우 형사처벌을 받는다. 부당이득이 50억원 이상일 경우 5년 이상 징역 또는 최고 무기징역에 처하는 등 엄격하게 규제된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