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민호 기자] 통일부는 24일 북한이 '4월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우리의 남북고위급회담 개최 제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내보낼 것이며, 실무적인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오는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되는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이 잘 준비될 수 있도록 내부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에 우리 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3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남북은 정상회담 의제와 날짜 등을 협의 할 것으로 보인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월 9일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열린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 관계개선을 중심으로한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