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28일(미국 현지 시간)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8 뉴욕 국제 모터쇼’에서 신형 싼타페와 코나 일렉트릭(EV), 투싼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코나, 투싼, 싼타페 등 강화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앞세워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2012년 출시 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4세대 신형 싼타페를 북미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싼타페는 고급스럽고 웅장한 외관, 첨단 및 안전사양을 갖춘 게 특징이다. 미국에서 출시하는 신형 싼타페는 ▲2.4 가솔린 엔진 ▲2.0 터보 가솔린 엔진 ▲2.2 디젤 엔진 등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한다.
2000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싼타페는 미국 현지 누적 판매량이 15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13만대 이상이 판매되면서 가장 높은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는 정제된 디자인과 첨단 편의·안전 사양 대거 적용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투싼 페이스리프트'를 처음 공개했다.
2018 뉴욕 모터쇼 전시한 투싼 페이스리프트.<사진=현대자동차> |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디자인은 기존 투싼 모델의 우수한 디자인을 계승하고 발전시킴으로써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투싼은 2004년 미국 시장 진출 이래 최초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소형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북미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코나 일렉트릭은 64kWh의 배터리와 최대 출력 150kW의 전용 모터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으로 미국 기준 약 402km(국내 기준 39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현대차는 별도의 친환경차 존을 구성하고 수소전기차 넥쏘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을 전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차 기술력을 홍보하고 미국 내 친환경차 시장 선도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2018 뉴욕 모터쇼 전시한 코나EV. <사진=현대자동차>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