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태훈 기자]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치고 세계 최고 반도체 기업으로 등극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2017년 세계 10대 반도체 업체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인 620억3100만달러(한화 약 66조원)를 기록해 시장 1위에 올랐다.
인텔은 매출이 614억600만달러(한화 약 65조원)로 2위에 그쳤다. 3위는 지난해 매출 266억3800만달러(한화 약 28조원)를 기록한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2017년 세계 10대 반도체 업체 순위'. <자료=IHS 마킷> |
지난해 전체 반도체 시장은 직전년도보다 20% 이상 성장한 사상 최대 규모인 4291억달러(한화 약 458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14년 만에 최대치다.
숀 티븐스 IHS 마킷 연구원은 "지난해 (반도체 시장은) 기억할 만한 한 해였다"며 "기록적인 성장률은 물론 25년간 시장 1위를 지켜온 인텔이 삼성전자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