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청와대는 29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양제츠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회담을 갖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한 환경 문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의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정치·경제·통상·문화·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진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후속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양쪽은 앞으로도 정상회담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폭넓게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회담했다. <사진=청와대>

양 위원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 주석 간의 북중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이날 방한했다.

김 대변인은 "김 위원장 방중을 계기로 이뤄진 북중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양 위원은 정 실장에게 상세하게 설명했다"며 "이를 토대로 양쪽은 남북·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데 필요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정 실장과 양 위원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한·중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깊게 협의했다"며 "양쪽은 그밖에 양자 현안 및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이어갔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